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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송승준,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


10일 두산전 선발등판했으나 1이닝 마친 뒤 이명우와 교체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브룩스 레일리와 닉 애디튼 등 외국인 투수가 모두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롯데 자이언츠 선발진에 비상등이 켜졌다.

베테랑 송승준이 경기 도중 부상으로 조기 강판됐다. 송승준은 10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갔다.

그는 1회초 두산 공격을 잘 막았다. 선두타자 민병헌을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했고 이어 정진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박건우에게 첫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 김재현을 다시 한 번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1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2회초 마운드에는 송승준이 아닌 좌완 이명우가 올라갔다. 송승준이 1회 종료 후 왼쪽 허벅지 햄스트링쪽 통증을 호소했다.

롯데 코칭스태프는 정상적인 투구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결국 몸을 풀 시간이 부족했지만 이명우가 송승준에 이어 마운드로 올라갔다.

롯데 구단 측은 "아직 부상 정도 파악은 힘들다"며 "향후 병원으로 가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만약 송승준도 결장 기간이 길어진다면 롯데 입장에서는 '악재'가 분명하다. 선발 로테이션을 제대로 구성할 수 없을 정도다. 퓨처스(2군)리그로 내려가 있는 박진형을 콜업한다고 해도 선발진 빈 자리를 어떻하던 메워야 한다.

몸이 덜 풀린 이명우는 양의지와 닉 에반스에 각각 솔로포를 허용했다. 롯데는 최준석의 선제 솔로 홈런에 이어 타선 집중력으로 1-2로 끌려가던 경기를 2회말 3점을 더해 다시 4-2로 뒤집었다.

송승준은 이날 1이닝 15구를 던졌다. 이명우도 1이닝만 책임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롯데는 3회초 강동호로 투수를 다시 한 번 교체했다.

한편 송승준은 이날 경기를 제외하고 올 시즌 지금까지 13경기(6경시 선발등판)에 나와 46이닝을 던졌고 4승(1홀드)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하고 있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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