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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꼴찌' 보이는 삼성, kt와 외나무 다리 대결


윤성환 3연전 첫 날 선발등판 결과 따라 양팀 희비 엇갈릴 전망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삼성 라이온즈는 12일 기준으로 21승 2무 38패를 기록하고 있다. 여전히 순위표 가장 아래인 최하위(10위)다.

그러나 6월 들어 조금씩 힘을 내고 있다. 삼성은 지난주 한화 이글스와 치른 주말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거뒀다. 주간 성적은 3승 3패 5할 승률을 맞췄다. 이번달 성적만 놓고 본다면 지금까지 6승 4패로 선전하고 있다.

9위 kt 위즈(24승 37패)와 격차는 2경기 차로 줄어들었다. 8위 한화(24승 36패)와도 2.5경기 밖에 나지 않는다. 탈꼴지에 대한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은 kt와 제대로 만났다. 두팀은 삼성의 제2 홈구장인 포항구장에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삼성이 만약 이번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을 경우 9, 10위 자리는 바뀐다.

최하위를 벗어나려는 삼성과 그자리로 내려갈 수 없는 kt 모두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그렇기 때문에 3연전 첫 날 경기 결과가 중요하다. 13일 맞대결에 따라 3연전 향방이 갈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삼성은 이날 윤성환이 선발등판하고 kt는 돈 로치가 나선다. 윤성환은 올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2승 5패 평균자책점 4.52에 그치고 있다. 1선발급에 어울리는 성적은 아니다.

그는 앞선 선발이던 지난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좋지 않은 투구를 보였다. 윤성환은 이날 4이닝 동안 10피안타(1피홈런) 9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13일 kt전은 다르다. 소속팀 상승세에 힘을 보태야 한다. 윤성환은 kt를 상대로 갚을 빚도 있다. 그는 지난 4월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윤성환은 당시 8이닝 동안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제 역할을 했다. 그러나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삼성 타선이 7안타를 치고도 점수를 내지 못하는 바람에 0-1로 졌다. 윤성환에게는 올 시즌 첫 패전이 됐다.

로치도 올 시즌 지금까지 거둔 성적은 윤성환과 같은 2승 5패(평균자책점 4.55)다. 팀내 에이스로 자리잡은 라이언 피어밴드와 함께 원투펀치 역할을 기대했지만 조금은 모자르는 성적이다.

kt는 삼성전에 앞서 NC 다이노스와 만난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줬다. 또한 NC를 포함해 지난주 치른 6경기를 모두 패했다. 가라앉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라도 로치의 호투는 반드시 필요하다. 연패를 끊는 스토퍼 역할을 해야한다.

로치는 올 시즌 들어 지금까지 삼성을 상대로 2경기에 나왔다.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고 투구내용이 뛰어난 편은 아니었다. 13이닝을 던지는 동안 13피안타(2피홈런) 5볼넷 7탈삼진 6실점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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