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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예선]이란, 우즈벡 꺾고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


[이란 2-0 우즈벡]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본선 티켓 확보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이란이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러시아행을 확정했다.

이란은 13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서 열린 우즈벡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조별리그 8차전서 사르다르 아즈문(FK로스토프)의 결승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6승 2무, 승점 20점을 기록한 이란은 남은 두 경기(한국, 시리아) 결과에 관계없이 최소 조 2위로 본선행을 결정지었다.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본선행이다.

반면 우즈벡은 4승 4패(12점)로 3위에 그쳤다. 14일 꼴찌 카타르(4점)와 경기를 치르는 2위 한국(13점)이 이긴다면 승점은 4점차로 벌어진다. 한국이 최소 비기거나 지기를 바라야 하는 처지가 됐다.

실리축구의 이란은 아즈문을 최전방에 놓고 메디 타레미(리제스포르)와 알리레자 자한바크시(AZ알크마르)를 좌우에 배치해 우즈벡을 공략했다. 이란은 앞선 7경기 모두 무실점을 기록하며 철저히 실리 축구를 구사했다. 득점은 6골로 최다 득점국인 한국(9골)보다 적었다.

우즈벡은 K리거 출신 테무르쿠자 압두흘리코프(알 사일리아)와 오딜 아흐메도프(상하이 상강)를 놓고 이란의 밀집 수비를 공략했다.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은 이란은 전반 23분 자한바크시가 상대의 패스를 잘라 가로채 연결했고 아즈문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로 낮게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후반 3분에는 타레미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주장 마수드 쇼자에이(파니오니오스)의 킥이 골대 위로 지나갔다.

헤딩 등 몇 차례 공격으로 우즈벡의 간을 보던 이란은 43분 타메리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수비 두 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 골대 오른쪽 구석을 가르며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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