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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폭발' LG, 두산 꺾고 위닝 시리즈


[LG 12-6 두산] 백창수 제외 선발 전원 안타 맹폭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LG 트윈스가 타선 폭발 속에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LG는 15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2-6으로 승리했다.

선취점은 두산에서 나왔다. 1회말 선두타자 민병헌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신성현의 내야 땅볼로 1사 2루의 선취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어 박건우가 좌익수 옆 2루타로 민병헌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1-0으로 먼저 앞서나갔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김재환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2-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두 점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1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주환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았다. 최주환은 LG 선발투수 차우찬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때려내며 스코어를 4-0으로 만들었다.

LG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LG는 2회초 2사 후 김재율과 오지환의 연속 안타로 2사 1·2루의 추격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조윤준의 좌전 안타 때 2루에 있던 김재율이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4-1로 만회점을 뽑아냈다. 한 점을 따라붙은 LG는 두산 좌익수 김재환의 실책으로 이어진 2사 2·3루의 추가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손주인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4-3으로 두산을 바짝 따라붙었다.

기세가 오른 LG는 3회 공격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3회초 2사 1·2루에서 오지환이 경기를 뒤집었다. 오지환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3루타를 때려내면서 LG에 5-4 리드를 안겼다. 리드를 잡은 LG는 4회초 1사 후 이형종이 두산 선발투수 함덕주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면서 6-4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LG는 계속해서 두산 마운드를 두들겼다. 6회초 1사 후 손주인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이형종이 좌익수 옆 2루타를 때려내면서 손주인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7회초에도 LG 타선은 뜨거웠다. 김재율과 오지환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2·3루에서 조윤준이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9-4로 멀찌감치 도망갔다.

5점의 리드를 안은 LG는 8회초 공격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초 선두타자 박용택이 두산 투수 김성배에게 좌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10-4까지 달아났다.

1회 4득점 이후 침묵을 지키던 두산 타선은 8회말 뒤늦게 추격을 시작했다. 8회말 선두타자 김재환이 좌익수 옆 2루타로 출루한 뒤 1사 후 최주환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면서 10-5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오재일의 2루 강습 안타 때 최주환이 재치 있는 주루 플레이로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10-6으로 추격했다.

두산이 쫓아오자 LG도 추가점을 뽑아내며 응수했다. 9회초 1사 1·3루에서 양석환의 외야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더한 뒤 채은성이 1타점 3루타를 쳐내면서 12-6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6점의 넉넉한 리드를 안은 LG는 9회말 두산의 마지막 저항을 잠재우면서 12-6의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 폭발 속에 두산을 제압하며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반면 두산은 투·타에서 집중력 부족을 노출하며 2연패에 빠졌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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