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쌈, 마이웨이' 박서준, 김지원이 온 우주가 바라는 사고를 쳤다. 밀당 없는 시원한 전개의 끝은 동침이었다.
19일 밤 방송된 KBS 2TV '쌈, 마이웨이'(극본 임상춘 연출 이나정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9회분은 12.1%(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큰일 났다. 왜 이제 너 우는 게 예뻐 보이냐?"는 고백 이후 거침없이 애정의 돌직구를 날리기 시작한 고동만(박서준 분)과 이를 밀어낼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이는 최애라(김지원 분)가 급기야 한 침대에서 나란히 눈을 뜨는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이 경기에서 질까 봐 눈을 감은 채 귀를 막고 있던 애라를 밖으로 데리고 나온 동만은 애라의 손을 꼭 잡았다. 이어 "이렇게 손잡으면 스킨십 같고. 니가 이렇게 막 쳐다보면 뽀뽀하고 싶다는 생각도 잠시 잠깐 들어"라며 순도 100%의 돌직구를 날렸다.
20년을 넘게 친구로 지낸 만큼 바퀴벌레 때문에 한 방, 한 침대에 함께 하게 됐어도 남매처럼 그저 털털했던 두 사람. 하지만 술이나 한잔 하자던 두 사람은 다음 날, 한 침대에서 눈을 뜨게 됐다. 그리고 이어진 에필로그에서는 동만이 잠결에 애라를 품에 안았고, 급기야 두 사람의 얼굴이 밀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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