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의 선발 등판 일정이 바뀌었다. 류현진은 당초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던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 등판 예정이었으나 하루 앞당겨졌다.
로스앤잴레스 지역 일간지 'LA 타임스'는 20일 "류현진의 선발 등판일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LA 타임스'에서 다저스 구단을 담당하고 있는 빌 사이킨 기자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 하나인 트위터를 통해 "다저스가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했다"며 "류현진이 23일 열리는 뉴욕 메츠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전했다.
류현진이 당초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가기로 했던 콜로라도전은 알렉스 우드가 등판한다. 23일 메츠전도 안방에서 치러진다.
등판 일정이 하루 앞당겨진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류현진을 배려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할 수 있다. 류현진은 앞선 선발 등판이던 지난 18일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당시 5이닝 동안 105구를 던졌고 8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이 올 시즌 콜로라도전에서 유독 약했던 것도 일정 변경 이유가 될 수 있다. 그는 올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치른 콜로라도와 3경기에서 투구 내용이 좋지 못했다.
류현진은 콜로로다를 상대로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피홈런도 4개이고 피안타율도 3할2푼3리로 높다. 반면 류현진은 메츠를 상대로는 괜찮았다.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메츠를 상대로 통산 3경기에 선발 등판했고 패전 없이 2승에 평균자책점은 1.80으로 닞다.
한편 류현진의 시즌 4승 달성 가능성은 어느때 보다 높다. 다저스는 최근 5인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했다. 마에다 겐타는 중간계투로 자리를 옮겼고 류현진은 선발진에 남았다.
선발 경쟁에서 밀려나지 않은 류현진은 좀 더 홀가분한 마음으로 메츠전에서 투구가 가능하다. 이번 일정 조정으로 그는 신시내티전 이후 4일 휴식 후 5일 만에 다시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간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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