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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만 "나주환, 강하게 치는 능력 탁월"


"한동민과 함께 가장 뛰어나"…"1회 첫 득점 과정 만족"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강하게 때리는 능력은 김동엽보다 좋다"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이 최근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내야수 나주환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힐만 감독은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나주환은 공에 힘을 싣는 능력이 매우 좋다"라며 "강한 타구를 날릴 수 있는 스윙을 가졌다"고 나주환을 칭찬했다.

나주환은 전날 NC전에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SK가 2-0으로 앞선 3회말 1사 1·2루에서 NC 두 번째 투수 최금강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때려내며 화끈한 타격감을 과시했다.

힐만 감독은 "나주환은 홈 플레이트 위를 통과하는 공을 강하게 때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이 부분만 놓고 본다면 홈런타자인 김동엽보다 뛰어나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이어 "나주환은 꼭 홈런으로 연결되지 않더라도 강한 타구를 날릴 수 있는 타자"라며 "한동민과 함께 팀 내에서 가장 좋은 스윙을 가진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나주환은 21일 현재 타율 2할9푼2리 9홈런 32타점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금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지난 2009 시즌 기록했던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15홈런) 경신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힐만 감독은 전날 경기에서 선취점을 뽑아내는 과정에 대해서도 흡족해했다. SK는 1회말 선두타자 정진기가 2루타로 출루한 뒤 로맥의 내야 땅볼과 최정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었다.

힐만 감독은 "어제 선취점을 얻는 과정이 상당히 좋았다"며 "로맥이 볼카운트가 몰렸음에도 진루타로 흐름을 이어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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