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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 혐의' 호날두, 러시아전 결승골 '건재 과시'


[컨페드컵 러시아 0-1 포르투갈]국가대표로 나선 메이저대회 모두 골맛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조세 포탈 혐의로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레알 마드리드)는 냉정했다. 포르투갈의 에이스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하며 컨페더레이션스컵(대륙간컵) 승리를 이끌었다.

포르투갈은 22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2017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컨페드컵 A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뉴질랜드를 2-1로 이긴 멕시코(승점 4점)와 승점이 동률이 된 포르투갈은 다득점에서 밀려 2위가 됐다. 러시아(3점)는 3위다.

호날두는 전반 8분 만에 골을 넣었다. 하파엘 게레이로(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가로지르기를 골지역으로 따라 들어가며 머리로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멕시코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다.

이날 경기의 시선은 호날두에게 집중됐다. 호날두는 최근 스페인 검찰로부터 1천500만 유로(한화 약 188억원)를 탈세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는 7월 31일 스페인 마드리드 법정에 출두해 소명을 해야 한다.

레알을 떠날 가능성이 커지면서 전세계에서 호날두를 영입하겠다는 제안이 쏟아지고 있다. 호날두는 탈세 혐의 해명 과정에서 레알이 어떤 역할도 하지 않은 것에 분노해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탈세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경기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러시아전 결승골을 터뜨린 뒤 특유의 '호우' 세리머니를 이어갔다.

이 골로 호날두는 국가대표로 나선 메이저대회(유럽축구선수권대회·월드컵·컨페드컵)에서 모두 골을 터뜨리는 기록을 남겼다. 호날두 덕분에 포르투갈도 컨페드컵 출전 사상 첫 승이라는 수확물을 얻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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