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빅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박병호(로체스터 레드윙스)가 서서히 타격감을 되찾아가고 있다.
박병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코카콜라필드에서 열린 버팔로 바이슨스(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 트리플A 더블헤더 2경기에서 6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2할3푼5리로 소폭 상승했다.
박병호는 1차전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한 박병호는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0-0으로 맞선 2회초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루이스 산토스를 상대로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박병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 호쾌한 장타를 쳐냈다. 팀이 0-3으로 뒤진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산토스를 상대로 우익수 옆 2루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후 후속타가 터지면서 득점까지 올렸다. 3-3으로 맞선 6회초 1사 1루에서는 삼진에 그치며 1차전을 마무리했다. 로체스터는 1차전을 4-3으로 승리했다.
박병호는 더블헤더 2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했다. 0-0으로 1회초 1사 1·2루에서 상대투수 세자르 발데스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쳐내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박병호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어냈다. 로체스터가 2-1로 앞선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박병호는 이후 레오나르도의 2점 홈런으로 득점까지 올렸다.
하지만 박병호는 이후 두 타석에서 모두 내야 땅볼에 그쳤다.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났고, 7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3루 땅볼에 그치면서 멀티 히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로체스터는 더블헤더 2차전도 4-2로 승리하며 2경기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한편 이날 더블헤더 1·2차전은 7이닝씩만 치러졌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