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현재 필승조 운용 형태를 유지할 것이다"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이 고정 마무리 투수 없이 현행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힐만 감독은 27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박희수가 오늘 합류했지만 7회부터 9회까지 상황에 따라 마운드에 오를 것"이라면서 "기존 필승조 투수들이 잘 해주고 있는 만큼 현재 집단 마무리 체제를 유지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박희수는 지난 10일 허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에 복귀했다. 부상 전까지 SK의 뒷문을 지키면서 2승2패 5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4.22의 성적을 기록했다.
박희수가 부상으로 빠진 사이 SK는 집단 마무리 체제를 가동했다. 김주한 박정배 문광은이 상황에 따라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매듭짓는 역할을 했다. 박희수가 복귀했지만 당분간은 지금의 집단 마무리 체제는 유지된다.
힐만 감독은 "특히 문승원이 최근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면서 셋업맨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며 "지금은 변화를 주기보다는 우리가 해왔던 방식으로 7·8·9회를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발진의 호투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힐만 감독은 "선발진이 안정적인 활약을 해주면서 불펜의 피로도가 많이 줄어들었다"며 "특히 많은 이닝을 소화해주는 것이 고무적이다. 점점 더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SK는 언더핸드 박종훈을 선발로 내세워 두산을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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