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걸그룹 레인보우는 다시 볼 수 없지만 지숙의 마음속에는 늘 함께다.
레인보우는 2009년 '가십걸(Gossip Girl)'로 데뷔한 뒤 '에이'(A), '마하'(MACH)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팀 활동 뿐만 아니라 멤버들은 연기와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소속사와 전속계약이 만료됐고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
지난 2월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튼 지숙은 최근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멤버들과는 서로 항상 모니터링 해주고 응원한다. 심적으로 힘들 때도 털어놓으면 엄청 힘이 많이 된다. 지금 활동을 같이 하고 있지는 않지만 늘 같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레인보우 멤버들은 사이가 돈독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팀 해체 후에도 꾸준히 소통하며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멤버 김재경과 지숙이 자신의 SNS에 각각 '고우리 생축', '내사랑들. 고코리님 생일 축하해'라는 글과 함께 멤버들이 모두 모인 사진을 공개했다.
지숙은 "멤버들 생일 때는 꼭 보려고 한다. 다들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보니 그때라도 아니면 보기 힘들다"며 "데뷔 때부터 쭉 멤버들 생일 때마다 축하를 해줬고 그게 우리에게는 당연한 일이다. 같이 활동을 안 하니까 특별해 보일 수 있는데 늘 해왔던 것"이라고 했다.
또 "공교롭게도 멤버 일곱 명 생일이 다 다른 달이라 자주 뭉칠 수 있다. 생일 당일에 일이 있거나 하면 꼭 그 날이 아니더라도 다른 날로 맞춰서라도 본다"며 "많은 힘이 되는 존재고 늘 같이 있는 것 같아서 든든하다"고 말했다.
레인보우 때부터 탁월한 예능감과 진행 능력을 뽐내왔던 지숙은 각종 예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KBS미디어 '지숙이의 혼밥연구소'를 이끌고 있고, JT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차이나는 클라스-질문있습니다'에서는 패널로 활약하고 있다.
지숙은 앞으로도 가수와 방송인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지숙은 "전공이 실용음악이고 음악을 놓진 않을 거다.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데 OST로 솔로곡을 많이 불렀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또 "동시에 다른 부분에서 계속 노력을 해나갈 생각이다. 진행도 정말 재미있다. 삶의 활력소다. 꾸준히 해나가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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