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배우 김예원이 역사와 전통의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 '볼륨을 높여요'의 8번째 DJ로 발탁됐다.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웨딩홀에서 진행된 KBS 쿨FM(89.1 MHz) '김예원의 볼륨을 높여요'(연출 임병석) 기자간담회에서 김예원은 "라디오 DJ는 내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다. 언젠가 꼭 한번 라디오를 진행하고 싶었는데 꿈을 이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1995년 4월3월 첫 방송된 '볼륨을 높여요'는 그간 이본, 최강희, 메이비, 나르샤, 유인나, 조윤희 등을 거쳐간 KBS 대표 라디오 프로그램. 김예원은 '볼륨을 높여요'의 8번째 진행자다.
임병석 PD는 "집에서 TV를 틀어놓고 있다가 예쁜 목소리가 들려서 보니 김예원이 나오고 있었다. 6월 초 스페셜 DJ로 기용했고, 진심으로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며 "설탕같은 목소리가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김예원은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는 하루 동안 썼던 에너지를 충전시키는 시간이다. 기운 넘치고 신나는 목소리 보다는 편안하고 안정감있는, 위로되는 목소리가 좋을 거라 생각했다. 내가 적당한 목소리가 아닐까 싶다"고 자평했다. 이어 "평상시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듣는 편이다. 공감능력을 나만의 경쟁력으로 키워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새 DJ 김예원은 2008년 데뷔해 영화 '써니', 드라마 '질투의 화신' '수상한 파트너', 뮤지컬 '잭더리퍼' '비처럼 음악처럼' 등에서 팔색조 매력을 뽐내왔다. 연기 뿐 아니라 춤과 노래 실력도 뛰어난 김예원은 "스페셜 진행 때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노래를 불렀다"라며 "노래 부를 기회가 있다면 얼마든지 하겠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첫 방송 날짜는 7월3일이다. 이날 게스트는 김예원과 tvN '내일 그대와'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이제훈이다. 김예원은 "'볼륨을 높여요'의 첫 시작과 영화 '박열' 개봉시기가 겹쳐서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도 화려한 게스트를 기대해달라"고 섭외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재 SBS '수상한 파트너'에 출연 중인 김예원은 생방송 촬영에 대한 열의도 드러냈다. 그는 "드라마 촬영이 생방송으로 흘러가고 있다"면서도 "(라디오에서) 실시간 소통하는 기회를 최대한 놓치지 않겠다. 스케줄을 잘 조절해서 잘 병행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예원의 볼륨을 높여요'는 7월3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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