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넷플릭스가 영화 '옥자'의 불법 유출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29일 자정 넷플릭스를 통해 첫 공개된 '옥자'(감독 봉준호, 제작 플랜B, 루이스픽처스, 케이트스트리트픽처컴퍼니) 채 12시간도 되지 않은 현재 P2P사이트 등에서 불법 파일로 유출됐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는 조이뉴스24에 "창작자들의 노력과, 훌륭한 작품들에 대해 정당한 가치를 지불하고자 하는 분들을 존중하는 저희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소식"이라고 전했다.
이어 "더불어, 근사한 작품들을 불법적인 방법이 아니고도 기다리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도 말입니다"라며 "넷플릭스는 한국을 포함해 글로벌 회원들이 저희의 콘텐츠들을 한날한시에 만나볼 수 있도록 부단히 애쓰고 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불법다운로드 문제를 줄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실제로, 미국이나 캐나다와 같이 저희의 서비스가 비교적 오랫동안 서비스된 지역에서는 확연히 불법 다운로드가 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알렸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의 불법 영상 유출 사례는 '옥자'가 처음이 아니다. 드라마 '하우스오브카드' 같은 대표 시리즈는 물론 '센스8' 등 다수의 넷플릭스 시리즈가 한국의 동영상 다운로드 사이트에 버젓이 업로드돼있다.
일각에서는 이런 불법 이용자들이 시리즈의 시청자 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이로 인해 다음 시즌이 만들어지지 않거나 파일럿 방영에서 그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넷플릭스의 적극적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옥자'는 이날 자정 넷플릭스 공개를 시작으로 단관 극장을 중심으로 한 전국 스크린에서 상영 중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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