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다시 안타 생산을 시작했다. 또한 오랜만에 홈런포도 가동했다.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팀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인 박병호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앨런타운 코카콜라 파크에서 열린 리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와 원정경기에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에 홈런까지 쏘아 올리며 펄펄 날았다.
그는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전날(3일)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지만 다시 한 번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시즌 타율은 2할5푼2리(206타수 52안타)까지 끌어 올렸다.
박병호는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는 빈손에 그쳤다. 연달아 범타로 물러났으나 3-3으로 펭팽하게 맞서고 있던 5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손맛을 봤다.
그는 바뀐 투수 콜턴 머리와 풀 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시즌 4호)이 됐다. 박병호의 3점포로 로체스터는 6-3 역전에 성공했다.
박병호가 앞서 마지막으로 홈런을 친 경기는 지난 5월 22일 열린 스크랜턴 윌크스베리 레일라이더스(뉴욕 양키스 산하)전이다. 시즌 3호 홈런을 친 뒤 43일 만에 짜릿한 손맛을 본 것이다.
박병호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7회초 무사 2루에서 타석에 나와 좌전 안타를 쳐 멀티 히트를 달성했다. 그는 소속팀이 12-3으로 크게 앞서고 있던 8회초 맞은 5번째 타석에서도 다시 한 번 안타를 쳤다.
박병호가 한 경기 3안타 이상을 때린 것은 지난 5월 18일 리하이밸리전 이후 47일 만이다. 로체스터는 이날 박병호의 3안타 3타점 활약에 힘입어 12-3으로 이겼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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