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이효리가 20대의 이효리에게 '예쁘다'는 말을 하고싶다고 했다.
이효리가 4일 오후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컴백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정규 6집 앨범 '블랙(Black)' 발표를 알렸다. 이효리는 "누구나 자기 위치에서 자기만 아는 힘든 부분이 있다. 가족에게도 말 못했던 것들을 지금 돌아보니 안쓰럽더라"고 밝혔다.
그런 마음을 담아 만든 곡이 수록고 '예쁘다'다. 현재의 이효리가 20대의 이효리를 향해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다.
이효리는 "노래로 내 자신을 위로를 하자 그러면 이 노래를 듣는 분들도 위로받지 않을까 싶었다"며 "20대 때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이 뭐였나 생각해 보니 '예쁘다'더라. 내 스스로는 예쁘다는 말을 안 해 봤더라. 타박만 했다. 지금에라도 내게 예쁘다는 말을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정규 6집은 이효리가 4년 만에 새롭게 발표하는 앨범으로, 타이틀곡 '블랙'을 포함해 총 10곡이 수록됐다. 이효리가 서울을 떠나 제주에서 생활하며 받은 영감들을 담았으며, 이효리는 수록곡 10곡 중 9곡을 작사, 8곡을 작곡, '텐미닛'의 김도현 작곡가와 함께 공동 프로듀싱을 했다.
타이틀곡 '블랙'은 이효리가 작사, 김도현과 공동 작곡, 화려한 컬러의 메이크업과 카메라 렌즈 뒤로 가려졌던 자신의 본질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가장 베이직한 컬러인 블랙에 비유해 표현한 곡이다. 날카로운 기타 사운드와 힘있게 받쳐주는 드럼, 베이스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는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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