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 박윤(내야수)이 1군 엔트리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그는 4일 주효상(포수)과 함께 퓨처스(2군)리그에서 콜업됐다.
박윤은 당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경기 전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얘기를 나누다 박윤의 선발 출전을 언급했다.
박윤은 이날 한화 선발투수 김재영에게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상대 타석 수는 얼마 안되지만 2타석 1타수 1안타에 볼넷 하나를 골랐다.
또한 김재영이 사이드암 유형 투수라는 점도 좌타자인 박윤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이유 중 하나다. 이상군 한화 감독대행은 이 소식을 전해 듣자 "김재영을 상대로 잘 쳤던 기억이 난다"며 "타깃을 삼아 나오는 것 아니냐"고 웃었다.
박윤은 올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1군에서 5경기에 나왔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한화를 상대로 2경기에 출전했다. 이 대행이 앞서 꼽은 경기는 지난달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전이다.
한편 우타자 김태완(내야수)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지만 대타로 대기한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 한화에서 뛰었다. 넥센 타자들 중 누구보다 한화 투수진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
공교롭게도 김태완은 올 시즌 지금까지 40경기에 나왔는데 한화를 상대로는 가장 많은 7경기에 츨전했다. 친정팀을 상대로 타격 성적도 괜찮다.
김태완은 한화 마운드를 상대로 타율 4할3푼5리(23타수 10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2루타도 3개나 쳤다. 한화 투수들에게는 요주의 상대인 것이다.
이 대행은 "투수가 특정팀을 상대로 표적 등판한 것과 비슷하다"며 다시 한 번 껄껄 웃었다. 한편 그는 "넥센과 이번 주중 3연전 선발 로테이션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며 "내일(5일)은 배영수가 선발 등판한다. 그런데 6일 선발은 아직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 시즌 두 팀 상대전적에서는 넥센이 6승 3패로 한화에게 앞서 있다.
조이뉴스24 고척돔=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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