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올 시즌 전반기를 조금 일찍 마감한다. 타구에 맞은 왼발이 결국 탈이 났다.
다저스 구단은 5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의 DL 등재를 공식 발표했다.
류현진은 정밀 검사 결과 골절 등 특이 사항은 없지만 통증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다.
류현진은 이로써 팀 동료들보다 먼저 전반기 일정을 마감했다. 그는 지난달 29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4회말 수비에서 상대 안드렐톤 시몬스의 타구에 왼발을 맞았다.
류현진은 한동안 마운드에 주저앉아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바로 교체되지 않고 6회말 2사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그러나 이후에도 통증을 호소했고 30일 엑스레이 검사를 마쳤다. 다행히 부상 정도는 크지 않았지만 통증이 사라지지 않자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에게 휴식 시간을 더 주기로 결정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3연전을 건너 뛴 류현진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열릴 예정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3연전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높았다. 다저스의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이다. 그러나 통증 때문에 류현진의 다음 번 선발 등판은 올스타 휴식기가 끝난 15일 이후로 미뤄졌다.
류현진은 올 시즌 개막 후 이미 한 차례 10일짜리 DL에 오른 바 있다. 그는 전반기 14경기에 등판해 72.2이닝을 소화했고 3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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