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4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7리에서 2할5푼5리로 하락했다.
첫 타석은 1루 땅볼에 그쳤다.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후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보스턴 선발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2-1에서 프라이스의 4구째 151㎞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하지만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덕아웃으로 발길을 돌렸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0-2로 뒤진 3회말 1사 1루에서 프라이스와 이날 경기 두 번째 대결을 펼쳤다. 볼카운트 1-2에서 프라이스의 5구째 152㎞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잡아당겼다. 하지만 또다시 1루 땅볼에 그치며 1루 주자를 2루로 진루시키는데 만족해야 했다.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쳐내지 못했다. 팀이 0-7로 뒤진 5회말 2사 1루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볼카운트 0-1에서 프라이스의 151㎞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타격했지만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앞선 두 타석에 이어 프라이스의 투심 패스트볼에 또다시 대처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네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텍사스가 0-9로 뒤진 7회말 2사 1루에서 보스턴 두 번째 투수 블레인 보이어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마지막 타석에서도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3-11로 뒤진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보스턴 세 번째 투수 로비 스캇을 상대했다. 볼카운트 2-2에서 스캇의 5구째 141㎞짜리 싱커를 공략했지만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안타를 추가하지 못한 추신수는 4경기 연속 출루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보스턴은 선발투수 프라이스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앤드류 베닌텐디가 5타수 5안타 2홈런 6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면서 텍사스를 11-4로 제압했다. 보스턴은 이날 승리로 6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텍사스는 선발투수 다르빗슈가 4.1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면서 3연패에 빠지게 됐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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