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슈퍼주니어 측이 성민의 새 앨범 활동 불참을 공식화 했다.
6일 슈퍼주니어의 소속사 레이블SJ는 "이번 슈퍼주니어 앨범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성민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레이블SJ는 "당초 슈퍼주니어는 그룹인원에 대한 유연성이라는 특징을 가진 팀으로 기획되었으며, 그 결과 새롭고 다양한 형태의 그룹 활동을 전 세계적으로 성공시키며 사랑받아 왔다"라며 "현재 슈퍼주니어는 오는 10월 컴백을 목표로 새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회사 차원에서도 보다 발전적인 슈퍼주니어 활동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성민의 의견 존중은 물론 팬들의 보이콧 의견을 수렴한 결정이기도 한다.
레이블SJ는 "금번 앨범 활동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레이블SJ는 향후 성민의 모든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며 "오랜 시간 슈퍼주니어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슈퍼주니어의 모든 멤버들에게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성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의 보이콧 논란 이후 심경을 고백하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많은 팬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글을 시작한 성민은 "최근 저로 인해서 이런저런 안좋은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혼자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보니 답이 늦어져서 죄송하게 생각한다. 그 점에 대해서는 저도 늘 속상하고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성민은 "돌이켜보면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10년을 넘게 수많은 팬분들의 사랑으로 자라온 아이돌인 저의 입장이 결코 일반적일 수는 없다는 사실을 외면했던 것 같다"라며 "좀 더 세심한 배려와 진실된 자세가 필요했던 그 시기에 그렇게 하지못했던 부분에서 상처입은 팬들과 점점 눈덩이처럼 커져가는 근거없는 오해와 소문으로 또 한번 배신감을 느끼셨을 분들께 보다 적극적인 소통이 있었어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고 돌이켰다.
또 올 하반기 컴백을 앞두고 있는 슈퍼주니어 활동에 불참한다는 뜻을 전하며 "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는 이번 앨범에 제가 참여하지 않는 것이 팀을 위한 길이라는 생각을 했다. 모두에게 중요한 이번 컴백에서 저로 인해 엘프들이 저희를 진심을 다해 응원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만큼은 만들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슈퍼주니어 일부 팬들은 성민이 2014년 뮤지컬 배우 김사은과 결혼 후 팬들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다며 퇴출을 요구해왔다. 슈퍼주니어 성민은 오는 8일 오후 6시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SMTOWN LIVE WORLD TOUR VI in SEOUL'에도 불참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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