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와 3연전을 모조리 휩쓸었다.
넥센은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회회와 5회 빅이닝을 만든 타선의 화력에 힘입어 13-6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5연승까지 챙겼다.
선발 최원태가 6이닝 9피안타 3피홈런 1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끈적끈적한 투구를 펼쳤다. 타선에선 이정후가 5타수 4안타 3타점을, 박동원이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힘을 과시했다. 이택근과 윤석민도 5타수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김민성은 전날 연타석포에 묶어 3연타석 홈런을 작성했다.
1회부터 한화 선발 장민재를 난타했다. 선두타자 이정후가 안타, 채태인과 김하성이 연속 2루타를 뽑았고 이어진 김민성은 시즌 11호 좌월 투런 홈런을 때렸다. 전날 두 타석에서 연거푸 홈런을 날렸던 그는 이 홈런으로 개인 통산 첫 3연타석 홈런까지 작성했다.
이후 2사 상황에서도 연달아 안타를 허용하며 결국 타순이 한 바퀴 돌아 6점이나 냈다.
최원태가 2회와 4회초 3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하는가 싶었지만 4회 무사 2루 상황에서 이정후가 안타를 쳐 1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5회 또다시 빅이닝이 만들어졌다. 김하성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김하성의 타구가 2루수 정근우의 실책으로 연결되며 무사 1·2루가 형성됐다. 이어진 이택근과 윤석민이 안타로 1점씩을 추가했다.
1사 1·2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박동원은 1타점 2루타를 뽑았고 이어진 이정후는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3루타로 타자를 모조리 불러들였다. 대거 5점을 뽑으며 12-3이 됐다.
넥센은 6회와 8회 각각 1점과 2점을 허용했지만 이미 승부의 추는 기울었다. 되레 8회 1점을 추가로 내며 13-6으로 앞섰다. 7회부터 마운드를 지킨 윤영삼이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마무리했다.
조이뉴스24 고척=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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