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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머퀸은 소녀시대?'…끝판왕vs요즘 대세 걸그룹 대전


레드벨벳-여자친구-우주소녀 등 여름 컴백 선언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걸그룹의 계절, 여름이 돌아왔다.

해마다 반복되는 걸그룹의 핫한 여름 대전. 올해 여름은 유독 일찍이 시작됐다. 마마무와 에이핑크, 블랙핑크가 일찌감치 여름 대전을 활짝 열었다면, 소녀시대와 레드벨벳, 우주소녀, 여자친구 등이 올 여름 컴백을 준비 중이다.

걸그룹들이 해체와 멤버 탈퇴 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끝판왕' 걸그룹과 '신흥 대세'들의 한판 대결이 펼쳐져 더욱 흥미롭다.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소녀시대는 일찌감치 8월 컴백을 확정 지었다.

소녀시대는 8월 정규 6집을 발표하고, 2015년 정규 5집 '라이온 하트(Lion Heart)' 이후 2년 만에 컴백한다. 또 올림픽홀에서 0주년 기념 팬미팅 '걸스 제러네이션 10th 애니버서리-홀리데이 투 리멤버(GIRLS´ GENERATION 10th Anniversary - Holiday to Remember)'를 개최하는 등 화려한 파티를 준비하고 있다.

소녀시대의 이번 컴백은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 소녀시대는 지난 2007년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한 후 '키싱 유(Kissing You)', '지(Gee)', '소원을 말해봐', '런 데빌 런(Run Devil Run)',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 등 수많은 곡을 히트시킨 명실상부 케이팝 대표 걸그룹이다.

2NE1과 원더걸스 등 비슷한 연차 뿐만 아니라 '허리급 걸그룹'이던 씨스타도 해체했다. 멤버들이 뿔뿔이 흩어진 미쓰에이도 사실상 해체 상태고, 여기에 AOA는 멤버 초아의 탈퇴로 흔들리고 있다. 케이팝 부흥기를 일궜던 걸그룹들이 줄줄이 무너지고 있던 상태에서 '원조 대세'이자 '걸그룹 끝판왕' 소녀시대의 활약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소녀시대는 팬덤의 충성도가 높은 걸그룹인 동시에 멤버들 모두 드라마와 예능 등으로 여전히 활발한 활동 중이다. 가요계 세대교체 움직임 속 소녀시대가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요즘 대세'로 불리는 레드벨벳과 여자친구도 올 여름 컴백을 준비 중이다.

레드벨벳은 소녀시대에 앞서 7월 9일 새 앨범 '더 레드 서머(The Red Summer)'를 발매하고 뜨거운 여름을 연다.

데뷔곡 '행복 (Happiness)'을 시작으로 '아이스크림 케이크(Ice Cream Cake)', '덤덤(Dumb Dumb)', '러시안 룰렛(Russian Roulette)', '루키(Rookie)'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이번 앨범에 대한 기대도 높다.

레드벨벳은 지난 2015년 데뷔, 신인 걸그룹 전쟁터에서 조금씩 우위를 보이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다양한 콘셉트를 통해 보여준 음악적 다양성은 레드벨벳의 큰 무기. 올 여름 컴백을 통해 대세 굳히기에 돌입한다.

우주소녀도 오는 14일 깜짝 컴백으로 '썸머퀸' 자리를 넘본다.

현재 우주소녀는 첫 번째 정규앨범 '해피 모먼트(HAPPY MOMENT)'의 타이틀곡 'HAPPY(해피)'로 활발한 방송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 와중에 신곡 ''키스 미' 발표까지 알리며 쉬지 않고 올 여름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전한 것. 앞서 우주소녀는 첫 정규 앨범 '해피 모먼트'의 초동 판매량이 1만장을 넘는 등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주면서 신곡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자친구도 7월 말 컴백을 목표로 앨범 작업 중이다. 지난 3월 발표한 '핑거팁' 이후 약 4개월 만의 컴백이다.

지난 2015년 데뷔한 여자친구는 올해로 3년차가 됐다. 데뷔곡 '유리구슬'로 역주행으로 1위를 차지한 후 내는 앨범마다 대박을 터트리면서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매김 했다. 3월 발표한 '핑거팁'으로는 걸크러쉬 변신을 시도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 여름 여자친구가 어떤 음악을 들고 나올지, 또 한 번 새로운 기적을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형 신인도 출격한다. 걸그룹 대전에서 신인 걸그룹들은 인기 걸그룹에 밀려 '병풍' 역할에 그쳤지만 이번엔 다르다. 네임밸류부터 남다른 신인 걸그룹이 출격한다.

아이오아이 활동으로 이미 존재감을 부각 시켰던 최유정과 김도연이 소속된 판타지오 걸그룹 위키미키가 8월 정식 데뷔를 공식화 했다. 위키미키는 최유정과 김도연 외에도 지수연, 엘리, 세이, 루아, 리나, 루시 총 8명의 멤버로 구성 됐다. 지난 3월 부터 네이버 V앱 아이틴 걸즈 채널을 통해 리얼리티 '방과 후 아지트'로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오며 화려한 데뷔식을 준비해왔다. 이들이 올 여름 걸그룹 전쟁에서 복병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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