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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산' 만난 구창모, KIA·헥터 상대 '정면승부'


전반기 마지막 3연전 첫 경기 출격…지난 6월 같은 호투 기대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NC 다이노스 좌완 투수 구창모가 큰 짐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NC는 11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 구창모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KIA에 5게임차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는 NC는 이번 맞대결에서 최소 위닝 시리즈를 목표로 하고 있다.

6월 25경기 18승7패로 순항한 NC는 7월 들어 5경기 1승4패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4연패에 빠지면서 KIA와의 게임차가 적지 않게 벌어졌다. 지난 9일 마산 두산 베어스전에서 9-4로 승리하며 연패를 끊고 KIA를 상대하게 된 건 긍정적인 요소다.

하지만 KIA의 최근 상승세가 만만치 않다. KIA는 최근 10경기에서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하며 9승1패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타선의 힘이 막강했다. 이 기간 동안 팀 타율 4할1푼5리 23홈런 133타점으로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구창모는 KIA 타선의 타격감이 절정에 달해있는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3연전 첫 경기를 책임져야 한다.

구창모는 지난 6월23일 마산 KIA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4승을 따냈다. NC는 당시 구창모가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면서 상승세를 탔다. 이후 2경기에서도 승리를 챙겨 KIA와 공동 선두까지 올라섰었다.

그러나 당시 KIA 타선과 현재 KIA 타선은 느낌이 다르다. 1번부터 9번까지 쉽게 상대할 수 있는 타자가 없다. KIA 주전 2루수 안치홍이 옆구리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지만 여전히 타선의 힘이 막강하다. 지난주 주간 타율 1위에 오른 나지완(타율 0.588 3홈런 9타점)을 비롯해 로저 버나디나(타율 0.533 2홈런 7타점) 최형우(타율 0.429 2홈런 8타점) 등 공포의 중심 타선과 맞서야 한다.

여기에 KIA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와의 맞대결도 부담스럽다. 헥터는 올시즌 16경기 13승 무패 3.09의 특급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10월2일 광주 kt 위즈전부터 14연승을 내달리며 '패배를 모르는 남자'가 됐다. 구창모는 KIA 타선과 더불어 헥터 역시 넘어서야 한다.

NC는 구창모가 지난 6월 마산에서의 기억을 되살려 KIA와 헥터라는 큰 산을 넘어서주기를 바라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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