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KIA 타이거즈 유격수 김선빈이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선빈은 지난 11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김선빈의 활약에 힘입어 KIA는 NC를 7-4로 제압하고 3연승을 내달렸다.
김기태 KIA 감독은 최근 김선빈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지난 4일 문학 SK 와이번스전 이후 김선빈을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발목 통증을 안고 있는 김선빈을 무리하게 출전시키기보다는 몸을 추스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지난 8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8회초 한 차례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게 출전의 전부였다.
김선빈은 감독의 배려에 맹타로 보답했다. 선발로 복귀한 첫 경기에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타격에서 여전히 날카로운 스윙으로 3개의 안타를 때려냈다. 첫 타석부터 김선빈의 방망이는 매서웠다. 1회말 첫 타석부터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홈 팬들에게 복귀 신고를 마쳤다.
김선빈은 3회와 5회에도 안타를 추가하며 올시즌 15번째 3안타 경기를 기록했다. 7회말 무사 1루에서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건 옥에 티였지만 타율을 종전 3할7푼9리에서 3할8푼4리까지 끌어올리며 타격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유격수 수비에서도 안정감 있는 모습으로 KIA의 내야를 든든하게 지켰다.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뒤 한층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김선빈이다.
조이뉴스24 광주=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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