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100승' KIA, NC 제물로 5연승 휘파람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KIA 타이거즈가 5연승을 내달리며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KIA는 13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7-1로 승리를 거뒀다.

선취점은 KIA에서 나왔다. KIA는 1회말 2사 1·3루에서 나지완이 좌전 안타로 3루 주자 김주찬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NC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초 2사 1·2루에서 손시헌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1-1의 균형은 오래가지 않았다. KIA는 4회말 공격에서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4회말 2사 1·2루에서 김선빈의 1타점 적시타로 스코어를 2-1로 만들면서 리드를 되찾아왔다.

KIA는 한 점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이명기가 좌중간을 갈라놓는 2타점 2루타를 쳐내면서 4-1로 달아났다. 이어 김주찬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스코어를 5-1로 만들었다.

4점의 리드를 안은 KIA는 7회 공격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명기가 NC 두 번째 투수 강윤구를 상대로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6-1로 도망갔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명기에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주찬이 강윤구에게 또다시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폭발시키며 연속 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KIA는 6점 차의 리드를 편안하게 지켜내면서 NC를 꺾고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싹쓸이했다. 선발투수 양현종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3승이자 개인 통산 100승 째를 따냈다. 주장 김주찬도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NC 마운드를 두들겼다.

반면 NC는 선발투수 장현식이 3.2이닝 5실점으로 난조를 보이면서 경기 초반 내준 흐름을 극복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