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미래의 스타들이 모인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이 비로 인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퓨처스 올스타전이 6회초 강우 콜드로 3-3 무승부로 끝났다.
선취점은 북부에서 나왔다. 1회말 북부 선두타자로 나선 최민재가 남부 선발투수 임지섭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북부는 계속된 2사 1·2루 득점찬스에서 조원빈의 1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며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리드를 내준 남부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초 무사 1루에서 이정훈이 북부 선발투수 이대은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작렬시키면서 순식간에 2-2 동점이 됐다.
남부는 3회초 공격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3회초 선두타자 김태연이 북부 두 번째 투수 방건우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쳐내며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북부도 당하고 있지만 않았다. 3회말 1사 1루에서 이우성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로 스코어를 3-3으로 만들었다.
치열하게 전개되던 경기는 경기장에 쏟아진 폭우로 인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오후 6시35분인 6회초 중단된 경기는 결국 7시10분 강우 콜드 무승부로 종료됐다. 올스타전 강우 콜드 경기는 1군 올스타 게임을 포함해 역대 처음이다.
퓨처스 올스타 MVP는 SK 와이번스 외야수 최민재에게 돌아갔다. 최민재는 1번타자로 선발출장해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이뉴스24 /대구=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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