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단순한 경기 감각 유지 차원이었다. 예정대로 주말 3연전에 선발로 나선다."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전날 경기에서 좌완 외국인 투수 팻 딘의 불펜 등판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김 감독은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팻 딘이 지난 12일 광주 NC 다이노스전 선발등판 이후 휴식기가 너무 길어졌다"며 "경기 감각 유지 차원에서 구원등판하게 됐다"고 밝혔다.
팻 딘은 전날 넥센과의 경기에 2-2로 맞선 6회말 2사 1·3루에서 선발투수 임기영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대타 이택근을 몸에 맞는 볼로 1루에 내보내면서 2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서건창을 상대로 풀 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로 스코어는 2-3이 됐다. 팻 딘은 KIA가 2-3으로 뒤진 7회말 우완 한승혁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김 감독은 팻 딘의 보직을 선발투수로 확실하게 못 박았다. 그는 "팻 딘의 불펜 전환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선발 로테이션대로 오는 토요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로 등판한다"고 말했다.
한편 KIA는 좌완 정용운을 선발투수로 내세워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노린다. 정용운은 올시즌 15경기(6선발) 3승1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 중이다. 지난 6월11일 광주 넥센전에서 7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을 따냈던 좋은 기억이 있다.
조이뉴스24 고척=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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