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파수꾼'에 출연한 서재형이 '연기돌' 키와 많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했다. '연기자 선배' 이시영과 김영광의 조언에 고마움도 표했다.
서재형은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파수꾼'에서 이시영(조수지 역)의 강력계 형사 후배인 마진기 형사 역할로 등장해 작품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훈훈한 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파수꾼'은 그에게 여러모로 의미가 큰 작품이었다. DSP미디어의 보이그룹 에이젝스 멤버였던 서재형은 2016년 팀 탈퇴 후 지난 1월 군복무를 마쳤다. '파수꾼'은 갤러리나인과 전속계약을 맺고 연기자로 전향한 그의 첫 작품이다. 에이젝스 아닌, 서재형의 첫 시작인 셈이다.
서재형은 "1월 군 제대 후 3월에 드라마 오디션을 봐서 '파수꾼'에 캐스팅 됐다. 너무 기쁜 마음으로 촬영을 했다. 지상파 첫 데뷔작이라, 부족해도 많이 예뻐해주신 것 같다. 연기적으로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기분 좋게 마무리 했다"고 말했다.
아이돌 출신인 서재형은 '연기돌'이면서 호연을 펼친 샤이니 키와 많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비밀 위장으로 경찰서에 들어온 공경수(샤이니 키)와 함께 연기하는 신이 있었다. 공경수가 들어왔을 때 미묘한 시선을 연기했는데, 그러한 감정선을 드러내는 신이 재미있었다"고 떠올렸다.
서재형은 "샤이니 키 선배님과는 가수 활동을 할 때 리허설을 하며 마주친 적은 있지만, 친하지는 않았다"라며 "이번 드라마에서도 마주치는 장면이 많지 않았지만, 가수 활동을 했기 때문에 공감대가 많이 생겼다. 현장에서 처음 봤는데도, 가수와 연기에 대해 많이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경수라는 캐릭터가 어려운데 너무 자연스럽게 잘하셨다. 많은 연구를 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실제로 호평도 많았다. 연기돌에 대한 색안경을 없애주는 연기를 한다"고 말했다.
드라마를 이끌고 나간 이시영, 김영광 등을 보며 배운 점도 많았다. 그는 "연기를 잘하는 이시영, 김선영 선배님과 같은 팀원으로서 할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행운이었다. 현장에서 보고 배우는 것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서재형은 "김영광 선배가 만화 속 캐릭터 같은 인물을 잘 살려주셨다. 다양한 표정을 보며 배울 점이 많았던 것 같다"고 부러움을 전했다. 또 "이시영 선배님은 남자 배우들이 하기 힘든 액션들이 많았는데,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라며 "기사로 결혼과 임신 소식을 접했다. 종방연 끝난 후 따로 연락을 드리진 못했는데,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축하를 건넸다.
'파수꾼'으로 연기자 서재형으로 제 2막을 연 그는 부지런히 작품 활동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서재형은 "공백이 길었던 만큼 다작도 하고 싶고, 다양한 캐릭터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언젠가는 로맨스 연기를 하고 싶다며 수줍은 미소로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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