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녀' 김희선vs김선아 우아한 신경전 예고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품위있는 그녀'가 김희선과 김선아의 신경전을 예고했다.

27일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 연출 김윤철, 제작 제이에스픽쳐스, 드라마하우스)는 우아진(김희선 분)과 박복자(김선아 분)가 대성펄프 부회장실에서 진지한 이야기를 주고받는 두 사람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안태동(김용건 분)의 큰아들 안재구(한재영 분)는 박복자를 찾아와 목에 칼을 대며 일촉즉발의 대치 상황을 벌여 구속됐다. 이로 인해 박복자는 병원에 입원, 전치 6주 진단을 받았다.

큰며느리 박주미(서정연 분)가 자신에게 천막 붕괴 사고를 사주 받은 적 없다는 구봉철(조성윤 분)과의 대화를 녹음한 파일의 존재를 공개했음에도, 박복자는 그들과 합의하지 않겠다는 태도로 일관했다.

이에 우아진은 박주미 대신 안재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박복자의 사무실로 찾아가 정면 돌파에 나선다. 남편 안재석(정상훈 분)과 이혼을 선언하고 집을 떠난 우아진과 시아버지 안태동과의 결혼 후 회사의 부회장직을 맡게 된 박복자의 달라진 위치가 두 사람 사이의 신경전을 예고했다.

합의를 부탁하러 왔음에도 여전히 당당하고 품위있는 표정의 우아진, 그를 한껏 여유로운 자세로 응시하고 있는 박복자 사이에선 묘한 경계심이 느껴진다. 박복자가 그간 안재구, 박주미와 첨예한 대립각을 세웠던 만큼 우아진과도 호락호락한 합의를 해주진 않을 것 같은 모양새다.

그러나 박복자가 집안에서 유일하게 호의적이었던 대상이 바로 우아진이었던 것도 사실. 두 사람의 만남이 어떤 결과를 도출할지 기대감이 높다.

'품위있는 그녀' 관계자는 "우아진과 박복자의 신경전과 더불어 그동안 우아진에게는 호의적이었던 박복자가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 주목해달라"며 "두 사람의 달라진 위치와 우아진의 홀로서기, 박복자의 끝없는 질주가 계속될 것이니 이번 주 방송도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품위있는 그녀' 13회는 오는 28일 밤 11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