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여진구와 안재현이 각자 애틋했던 이연희와의 만남을 돌이켰다.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는 죽은 줄 알았던 19세 고등학생 성해성(여진구 분)이 12년이 흐른 2017년 현재 동일한 모습으로 다시 나타나 과거의 친구들, 동생들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성해성은 정정원(이연희 분)를 대신해 차민준(안재현 분)을 간호하길 택했다. 정원과 민준이 단둘이 있는 것을 경계한 해성은 여전히 사촌동생인 척 정원의 곁을 지켰다.
해성은 민준의 집에서 정원의 강아지 그림이 액자에 끼워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대해 묻자 민준은 3년 전 레스토랑을 계약하던 날 이연희와 우연히 처음 만났던 때를 떠올렸다.
자신의 차를 택시로 안 정원이 만취한 채 민준의 옆으로 올라타자, 민준은 꾸벅꾸벅 조는 정원을 무사히 집앞까지 데려다줬다. 정원이 내민 지폐 사이엔 강아지 그림이 끼워져 있었다.
민준은 정원이 기적처럼 다음날 레스토랑에 면접을 보러 왔다고 말하며 당시 이미 정원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품기 시작했음을 알렸다. 이어 해성을 향해서는 "누나는 아직 이 이야기 모른다. 비밀로 해달라"고 웃으며 당부했다.
이에 해성 역시 학창시절 정원과의 재회를 떠올렸다. 일곱 살 때 전학갔던 정원이 다시 해성이 다니는 학교로 전학을 왔던 그 때, 화사한 미소와 함께 자신의 코피를 닦아주던 정원의 눈빛을 보며 해성은 정원을 향한 마음을 깨달았다. 해성은 당시를 돌이키며 "난 그날 알았다. 그동안 정원이가 보고싶었다는 걸"이라고 독백했다.
한편 해성은 친구가 부사장으로 일하는 백화점의 직원으로 있던 동생 영인을 만나게 됐다. 하지만 영인은 유부남임을 숨긴 채 자신을 만난 남자 때문에 그의 아내에게 굴욕을 당하고 있었다.
쓰러진 영인의 앞에서, 해성은 복잡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리고 영인은 마치 꿈을 꾸는듯 해성을 보며 그간의 이야기를 전했다. 해성은 동생을 속이고 돈까지 가져간 남자를 찾아가 복수하려 했지만 또 한 번 의문의 남자(안길강 분)의 만류를 만났다. 하지만 그는 자신을 영인의 아버지라 칭하며 해성 대신에 영인을 속인 남성을 혼쭐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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