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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이탈리아…베로나·베네벤토 "이승우 오라"


진로 잡아야 하는 시점, 승격팀이라 공격 보강 시급해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진로가 오리무중인 이승우(19, FC바르셀로나 B)을 이탈리아 세리에A 승격팀 헬라스 베로나가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매체 '디 마르지오'는 28일(한국시간) '승격팀 베로나가 이승우에게 관심을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로나와 함께 베네벤토가 이승우를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로나는 지난 시즌 세리에B(2부리그)에서 2위로 플레이오프를 치르지 않고 세리에A에 승격했다. 베네벤토는 5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최종 승자가 되며 승격에 성공했다.

이승우는 유스팀 최고 수준인 후베닐A를 벗어나 성인팀인 바르셀로나B로 올라섰지만 입지는 불안하다. 바르셀로나B가 세군다리가(2부리그)로 승격하면서 비유럽 선수 2명 출전이라는 쿼터 제한 적용을 받았고 이미 브라질 출신 로사노와 비치뉴를 영입해 선택의 상황에 놓였다.

바르셀로나는 이승우를 임대 보내 기량을 확인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와 2019년 6월까지 계약되어 있다. 완전 이적의 경우 바르셀로나의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다.

이를 간파한 베로나는 이승우에 대한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베로나가 이승우의 미래를 봤고 관련 정보를 (바르셀로나에) 요청했다. 베로나는 이승우가 자신들의 선수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네벤토도 같은 조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팀 모두 공격력이 시원치 않아 이승우의 영입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이승우에 대한 관심은 꽤 폭넓다.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샬케04가 눈독을 들이고 있다. 포르투갈 벤피카 등 일부 구단과 프랑스, 스위스에서도 이승우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이승우 측 관계자는 "일단 훈련에 합류했고 구단과는 지속해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승우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할 것이다"고 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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