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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 홈런 신고식' LG, 한화에 화끈한 설욕


[LG 12-2 한화] 임찬규 시즌 5승 적립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중심타자 2명이 대포를 가동한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LG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박용택의 세 경기 연속 대포와 제임스 로니의 KBO리그 마수걸이 대포에 힘입어 4회 빅이닝을 만들며 한화를 12-2로 제압했다.

선발 임찬규가 5이닝 동안 공 100개를 던져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승(5패)째를 거뒀다. 박용택은 세 경기 연속 홈런을 만들었고 로니는 한국 무대 데뷔 3경기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유강남은 4회 귀중한 2타점 2루타와 9회 3점 홈런으로 5타점 경기를 만들었다.

LG가 2회 선취점을 내주면서 흔들리는 듯 했다. 로사리오의 주루플레이에서 비디오 판독이 오독되며 1점을 먼저 내줬다. 하지만 직후인 3회 황목치승과 박용택이 연이은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다. 안익훈이 2루수 앞 땅볼을 쳤지만 황목치승이 홈을 밟아 균형을 맞췄다.

직후인 4회엔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를 공략해 빅이닝을 완성했다. 정성훈과 이천웅이 연속 안타를 쳤고 김재율까지 안타를 쳐 가볍게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손주인의 번트안타까지 성공하며 무사 만루 찬스가 됐다.

타석에 들어선 것은 유강남. 그는 비야누에바의 6구째를 공략해 좌중간을 가르는 시원한 2타점 2루타를 만들었다. 이어진 황목치승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손주인까지 불러 대거 4점을 뽑아냈다.

이걸로 끝이 아니었다. 박용택이 우익수 뒤로 넘어가는 비거리 125m의 대형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7호이자 세 경기 연속 홈런이 됐다.

안익훈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나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로니가 힘을 보여줬다. 이날 경기 전까지 6타수 2안타로 감각을 조율한 그는 4구째 137㎞짜리 속구를 통타해 KBO리그 첫 홈런을 만들어냈다. 스코어는 단숨에 7-1이 됐다.

LG는 4회말 1점을 내줬지만 승부의 추는 이미 기울었다. 임찬규가 5회까지 2실점으로 틀어막았고 이후 등판한 이동현이 경기를 잘 막았다. 유강남은 9회초 3점 홈런까지 터뜨리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LG가 12-2로 승리했다.

조이뉴스24 대전=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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