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 제작 외유내강)가 관객들과 뜨거운 만남을 가졌다.
31일 투자·배급을 맡은 CJ엔터테인먼트는 류승완 감독과 배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이 개봉 첫주인 지난 28일, 29일, 30일에 참여한 서울, 경기 무대인사 현장을 공개했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당시 수많은 조선인들의 강제 징용이 있었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류승완 감독이 새롭게 창조해낸 영화다.
전 상영관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 속 등장한 류승완 감독은 "여러분이 '군함도'를 보시고 일제 강점기, 우리가 겪은 일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며 "지금껏 계속 앞으로 나아갔으니 좀 더 나은 세상이 될 수 있으리라 본다. 여러분과 어깨동무하고 앞으로 한걸음 내딛고 싶다"며 진심 어린 이야기를 전했다.
황정민은 "영화 보시고 군함도의 진실에 대해 전하고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부탁의 말을 전했다. 소지섭은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하다. 군함도 잊지 말아 주시고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관객 분들 중에 어르신도 계시고 수안이 또래 어린 친구들도 있다"며 "그래서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현은 "모두 고생해서 함께 했으니 잘 봐주시길 바란다", 김수안은 "군함도 꼭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며 극장을 찾은 10대부터 중장년층에 이르는 남녀노소 관객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오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군함도'는 개봉 5일 만에 누적 관객수 406만5천535명을 동원했다. 역대 최고 흥행작 영화 '명량'(1천761만, 영화진흥위원회 기준)이 기록한 5일째 400만 관객 돌파 기록과 같은 속도다.
앞서 '군함도'는 개봉 첫날에는 97만516명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오프닝 최고 기록을 세웠다. 개봉 2일째 155만922명 관객을 돌파한 '군함도'는 개봉 3일째에는 200만 관객, 4일째에는 300만 관객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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