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김세현은 분명 좋은 투수다. 하지만 기존 투수들로도 충분히 김세현의 공백을 메울 수 있다."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전날 트레이드로 팀을 떠난 투수 김세현의 공백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장 감독은 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세현은 지난해 구원왕까지 차지한 좋은 투수다. 다른 팀에 보내는 게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면서도 "이보근·김상수와 곧 돌아오는 조상우·한현희까지 김세현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팀 내 자원들이 많이 있다.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넥센은 트레이드 마감시한이었던 지난 31일 KIA와 '빅딜'을 단행했다. 우완투수 김세현과 유재신(외야수)을 KIA로 보내고 대신 좌완투수 이승호와 손동욱을 영입했다. 지난해 36세이브를 올리며 구원왕을 차지한 우완 파이어볼러 김세현이 트레이드의 핵심이었다.
장 감독은 "감독인 나 역시 동의했던 트레이드"라며 "이승호가 좋은 투수라고 들었다. 직접 던지는 건 보지 못했지만 팀의 미래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넥센은 좌완 외국인 투수 앤디 밴헤켄을 앞세워 SK를 상대로 3연승을 노린다. 밴헤켄은 올시즌 13경기 5승4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 중이다. SK를 상대로는 한 차례 선발로 나서 6이닝 3실점으로 1패를 기록한 바 있다.
조이뉴스24 고척=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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