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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파워 업 청순'"…여자친구, 속 꽉 채운 '패럴렐'(종합)


1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패럴렐' 발표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믿고 듣는 걸그룹 여자친구가 '파워 업(UP) 청순'으로 돌아왔다.

여자친구는 1일 오후 4시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다섯 번째 미니앨범 '패럴렐(PARALLEL)'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여자친구는 "기존에는 파워 청순이었는데 이제 '파워 업 청순'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 파워가 업 되면서 청순한 모습"이라고 밝혔다.

타이틀곡 '귀를 기울이면'은 서정적이면서도 무더운 여름의 무드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미디엄 댄스곡으로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믿음과 사랑 넘치는 소녀들의 마음을 담았다. 이전 활동곡보다 복잡해진 코드웍과 따라 부르기 쉬운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이날 '귀를 기울이면' 무대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원시원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멤버들은 "우리가 지금까지 한 안무 중에 가장 힘들다. 파워 업 청순이라고 한 이유가 있다. 귀를 기울이는 춤이 안무의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여자친구는 '파워 업 청순'에 걸맞게 비주얼적으로도 변화를 줬다.

예린은 "지난 앨범에서 금발이었는데 이번 활동을 준비하면서 흑발로 염색했다. 전에는 인형 같았다면 지금은 청순한 인형"이라고 외모 변화를 재치 있게 설명한 뒤 "이렇게 말하면 세뇌당하실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엄지는 "은하 언니가 머리카락을 굉장히 많이 길러서 어깨에 닿는 길이가 됐다. 머리 길이를 보고 새삼 많이 변신했다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이에 은하는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았다. 좋아해주시는 팬 분들이 많아서 기분이 좋다. 일단은 조금 더 길러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여자친구는 이번 앨범에도 팬송을 수록하며 변함없는 팬사랑을 보여줬다. 수록곡 '그루잠'은 팬 버디에게 보내는 새로운 팬송으로 멤버들의 하모니가 돋보이는 곡이다.

여자친구는 "우리가 있는 건 버디 분들이 있기 때문이다. 표현할 방법이 많지 않다고 느꼈다. 그래서 앨범에 팬분들을 향한 마음을 담아서 팬송이 나오면 팬들이 그래도 여자친구가 우릴 많이 사랑하는구나 많이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았다. 유리 마음을 표현할 유일한 방법"이라고 했다.

이밖에도 앨범에는 리드미컬한 기타 연주와 베이스 라인이 흥을 더하는 디스코 비트의 댄스곡 '두 손을 모아', 사랑하는 사람을 자신의 반쪽으로 표현한 귀엽고 사랑스러운 곡 '이분의 일 1/2', 리드미컬한 기타와 레트로한 스트링 사운드가 인상적인 '빨간 우산' 등 총 8트랙이 수록됐다.

여자친구는 새 앨범을 한 마디로 표현해 달라고 하자 "간장게장"이라며 "속이 꽉 찬 앨범이다. 영양도 있고 실속도 있고 아주 꽉 차 있다"고 자신했다.

여자친구는 데뷔곡 '유리구슬'을 통해 파워청순이라는 새로운 길을 개척했고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너 그리고 나', '핑거팁'을 연속으로 히트시켰다. 건강하고 청량한 매력으로 여름과 최고의 궁합을 보여줬던 터라 '귀를 기울이면' 역시 기대를 모은다.

여자친구는 "매 앨범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이다. 새로운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기대에 부응하고자 최선을 다했다. 믿고 들어달라"며 "성적 자체가 신경이 안 쓰인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성적에 연연하기보다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또 "이번 활동을 통해 팬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고, 꼭 단독콘서트를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여자친구의 새 앨범은 이날 오후 6시에 전곡 음원이 공개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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