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적십자사가 연계해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사업 'Dream Save(드림 세이브)'가 지난 30일 세 번째 목표 후원금인 1천 만원(50세이브)을 달성했다.
2017 KBO 정규시즌에서 기록되는 1세이브마다 20만원의 기부금이 적립되는 드림 세이브는 5월 24일 첫 번째, 6월 25일 두 번째 후원에 이어 35일 만의 세 번째 후원 아동을 도울 수 있게 됐다.
KBO와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6월30일 드림 세이브의 세 번째 후원 아동으로 혁수(가명·11세)를 선정한 바 있다.
지적장애 3급과 뇌병변 5급 판정을 받은 혁수는 팔과 다리가 온전치 않아 일상생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혁수의 아버지는 경비원, 어머니는 장애인 활동 보조로 경제 활동을 하고 있어 수술비와 지속적으로 지출해야 하는 재활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태로 주변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KBO와 대한적십자사는 혁수의 건강 회복이라는 소중한 꿈을 지켜주기 위해 후원금 1천 만원(50세이브, 리그 누적 215세이브)을 전달할 예정이다.
혁수 군의 어머니는 후원 소식을 듣고 "혁수의 불편한 몸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며 "마음 편하게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두 번째 드림 세이브가 달성된 이후, 혁수를 위해 누적된 50세이브 중 롯데 자이언츠 손승락이 8세이브(후원금 160만원)로 가장 많은 세이브를 기록했다. 손승락은 "세이브 기록을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러한 기회들이 더욱 많아져서 사회적으로 기부문화가 더 정착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당 기간 중 최다 세이브를 기록한 손승락에게는 오는 4일 부산 사직 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김종렬 회장이 상금 1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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