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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석 "초이스, 적응 잘하고 있다"


"현 시점 조언은 무의미"…"조금 더 지켜봐야"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아직은 적응 기간이라고 봐야 한다.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외국인 타자 마이클 초이스의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장 감독은 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초이스는 현재 KBO리그에 적응하고 있는 중"이라며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가운데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초이스는 지난 29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되며 KBO리그에 모습을 드러냈다. 성적 부진으로 퇴출된 대니 돈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초이스는 현재 3경기 타율 1할6푼7리(12타수 2안타)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는 전날 SK전에 4번타자로 선발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아직은 상대 투수들에게 위압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 넥센이 3-0으로 앞선 7회말 1사 2·3루에서 SK 벤치는 채태인을 고의사구로 거르고 초이스와 승부하는 전략을 택했다. 초이스는 인필드 플라이로 허무하게 물러나며 중심 타자의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하지만 장 감독은 초이스가 현재 KBO리그 적응기임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시점에서 초이스에게 타격과 관련해 조언을 해주는 건 의미가 없다"며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적응을 마치면 자신이 가진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초이스를 감쌌다.

한편 넥센은 우완 투수 최원태를 선발로 앞세워 SK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최원태는 올시즌 18경기 8승6패 평균자책점 4.87을 기록 중이다. SK전에는 1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조이뉴스24 고척=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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