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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록 2도움' 서울, 강원 꺾고 5위 상승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 서울 3-1 강원]데얀, 윤승원, 이상호 골맛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FC서울이 다시 승리에 시동을 걸었다.

서울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 강원FC전에서 3-1로 승리했다. 10승 7무 7패, 승점 37점이 된 서울은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강원(34점)은 6위로 내려왔다.

전반 초반 한 차례 데얀의 슈팅을 제외하면 서울은 초반 강원의 공격에 밀렸다. 김경중과 황진성의 슈팅과 프리킥이 모두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서울도 지난 6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16강을 경험했던 미드필더 임민혁이 첫 선발 기회를 놓치지 않고 25분 슈팅을 했지만 이범영 골키퍼의 펀칭에 막혔다.

경기는 정적으로 진행됐다. 서울은 미드필드 조합이 어색해 강원의 수비에 패스가 종종 끊겼다. 반며 강원은 수비적인 경기 운영으로 최전방의 이근호가 고립되는 어려움을 겪어 쉽게 슈팅 기회를 얻지 못했다.

0-0으로 시작한 후반 강원은 수비형 미드필더 오승범을 빼고 공격형 미드필더 문창진을 투입하는 강수를 던졌다. 10분에는 김경중 대신 디에고를 넣어 측면 공격을 강화했다.

강원의 공격적인 경기 운영에 서울도 강하게 맞섰고 13분 선제골을 맛봤다. 오른쪽 측면에서 윤일록의 가로지르기를 데얀이 헤더로 리그 15호골을 완성했다. 그러자 강원도 17분 디에고가 이근호의 패스를 놓치지 않고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서울은 28분 김치우를 빼고 심상민을 넣어 왼쪽 측면을 보수했다. 강원은 29분 마지막 카드로 김승용을 빼고 나니를 넣었다. 서울도 32분 임민혁을 빼고 김원식으로 수비벽을 세웠다.

40분 팀의 두 번째 골이 터졌다. 황현수가 오른쪽에서 연결된 윤일록의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45분에는 이상호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끝냈다.

한편, 제주 유나이티드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전에서 전반 14분 진성욱, 45분 김원일의 골로 2-0으로 승리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포항 스틸야드에서 광주FC에 3-2로 이겼다. 중앙 수비수 배슬기가 골도 넣고 자책골도 넣는 등 원맨쇼를 펼쳤다. 올해 클래식 첫 번째이자 K리그 클래식 통산 18번째 골+자책골 기록이다. 경기는 2-2에서 후반 23분 룰리냐의 결승골로 갈렸다.

전남 드래곤즈는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전에서 전반 12분 김영욱, 후반 9분 유고비치의 골로 2-0으로 이겼다. 울산 현대는 수원 삼성과 문수 축구경기장에서 1-1로 비겼다. 수원의 조나탄은 4경기 연속 멀티골 행진을 멈췄다.

수원은 6경기 무패를 달리며 승점 43점으로 울산(43점)에 다득점에서 앞서 2위를 유지했다. 제주(40점)가 4위로 이들을 바짝 추격했고 포항(32점)도 7위로 강원에 2점 차이로 따라 붙었다.

조이뉴스24 상암=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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