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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안타·1볼넷' 김현수, 출루 행진 재개


타율 2할2푼8리로 소폭 상승…팀은 4-5로 역전패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김현수(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출루를 재개했다.

김현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전날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그는 이날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삼진을 기록하며 출루를 다시 시작했다. 타율은 2할2푼8리(종전 0.226)로 소폭 올랐다.

첫 타석부터 시원하게 안타를 때려냈다. 2-2로 맞선 2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김현수는 에인절스 선발 브리드웰의 4구째 93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2루수 방면 타구를 만들었다. 이 공이 우익수 방면으로 흘렀고 결국 안타가 됐다.

이어진 세자르 에르난데스의 인정 2루타로 김현수는 3루까지 갔고 후속 프레디 알비스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홈플레이트를 밟아 4-2로 리드하는 득점을 기록했다.

4회 선두타자로 나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난 그는 4-3으로 앞선 6회 1사 2루 상황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8회 다시 한 번 출루했다. 2사 1루 상황에서 7번 타자 닉 윌리엄스가 2루타를 만들어 2사 2·3루의 찬스가 만들어지자 에인절스 벤치가 김현수를 고의사구로 걸러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은 내지 못했다.

결국 이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게 화근이 됐다. 필라델피아는 8회말 2점을 내주며 4-5로 역전당했고 이를 뒤집지 못하며 패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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