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흥행불패 '삼시세끼'가 뜬다.
'삼시세끼'는 2014년 10월부터 3년간 일곱시즌을 부지런히 선보인 tvN 장수, 효자 프로그램. 화제성은 물론이거니와 매시즌 시청률로도 괄목할 만한 수치를 기록 중이다.
'삼시세끼'는 '윤식당'보다 앞선 힐링 예능이다. 시청자들은 느리게 흘러가는 자연의 풍광에 취하고, 어설프지만 열정적으로 식사를 준비하는 출연자들의 모습을 흥미롭게 지켜본다. 자극적인 재미는 없지만 소소한 자연, 음식, 동물, 토크가 어우러져 삼삼하고 담백한 웃음을 선사한다.
'삼시세끼'의 수장 나영석 PD는 '삼시세끼'를 "직장같다"라고 설명했다. "출퇴근 시간인 '9 to 6' 같은, 늘 해야 하는 프로그램처럼 느껴진다"는 것.
어느새 3년을 넘어선 '삼시세끼'는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 속에 매번 콘셉트를 달리 선보였다. 초반 이서진과 택연의 농촌편으로 시작한 '삼시세끼'는 이후 차승원, 유해진 콤비를 만나 어촌편을 새롭게 신설했고, 초대박 히트를 쳤다. 6번째 시즌에 어촌으로 향했던 이서진은 7번째 시즌도 외딴 섬에서 생활을 이어간다.
맏형이자 '선장'인 이서진은 지난 시즌을 함께 했던 '에셰프' 에릭, '귱턴' 윤균상과 함께 또다시 득량도를 찾았다. 겨울의 득량도가 아닌 한여름의 득량도다.
다른 건 또 있다. 낚시에 영 소질이 없는(것으로 지난시즌 확인된) '득량도 3형제'를 위해 제작진은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어업에서 목축업으로 업종을 전환한 것. 제작진은 푸른 바다가 훤히 들여다 보이는 득량도 산중턱에 산양 잭슨 가족을 초빙(?)했다. '득량도 3형제'의 넘치는 노동력을 이용해 산양유를 직접 짜고, 득량도 50여 가구 주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이번 시즌엔 매 촬영 때마다 게스트가 출연한다. 첫 촬영에는 에릭, 이서진과 모두 친분이 있는 배우 한지민이 함께 했다. 나영석 PD는 "한지민이 2박 3일 촬영동안 격의없이 재미있게 지내다 갔다"라며 "출연진들이 손님 오는 걸 즐거워한다"고 전했다. 제작진의 워너비 게스트는 배우 김남길, 개그우먼 박나래 등이다.
나영석 PD는 "시청자들이 언젠가 '이젠 그만 보고 싶다'라고 할 때까지 꾸준히 모든 노력을 기울여 열심히 만들겠다"라며 "'삼시세끼' 만의 고유 정서인 단순함과 심플함은 지켜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은 오늘(4일) 오후 9시50분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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