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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행 정당화 네이마르 "더 큰 도전 원했어"


세계 최고 이적료 기록 "돈 생각했으면 다른 나라에 있었을 것"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나는 더 큰 도전을 원했다."

사상 최고 이적료로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 프랑스) 유니폼을 입은 네이마르(25)가 자신의 이적 정당화에 열을 올렸다.

네이마르는 4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드 프랭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PSG의 일원임을 공식화했다.

등번호는 10번, 계약 기간은 2022년 6월 20일까지 5년이다. 이적료는 네이마르의 바이아웃 금액인 2억2천200만 유로(한화 약 2천970억원)다. 지난해 역대 최고액으로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로 이적한 폴 포그바의 1억500만 유로(1천406억원)의 몸값을 가뿐하게 넘어섰다.

연봉도 3천만 유로(약 400억원)다. 각종 보너스를 포함하면 4천만 유로(535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수다.

바르셀로나 팬들은 네이마르가 돈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팔려 갔다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반면 PSG 팬은 물론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까지 두 손을 들고 나서 환영하고 나섰다.

네이마르는 확실했다. 그는 "내가 돈만 생각했다면 지금쯤 다른 나라에 있었을 것이다. 오로지 내 행복만 생각했고 가족의 행복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역대 최고 이적료 등 몸값에 대해서도 "내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수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렇지만 이것이 부담으로 작용하지는 않는다"며 큰 문제는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PSG를 통해 이루고 싶은 것이 많다는 네이마르는 "나와 모두 똑같은 야망이 있지 않을까 싶다. 나는 더 큰 도전을 원했다. 내 마음이 모든 것을 결정했다. 내 안의 야망이 지금 여기 있게 한 이유다"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에서 프리메라리가와 국왕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등 숱한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네이마르다.

그래도 욕심은 끝이 없다. 그는 "내 목표는 우승컵을 들어오리는 것이다. 바르셀로나에서도 좋은 느낌이 있었지만, PSG에서 새로운 도전을 통해 우승컵을 들고 싶다. PSG는 당연히 그럴 자격이 있는 팀이다. 나는 더 큰 꿈을 꾸려고 한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이번 이적을 두고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루이스 피구가 지난 2000년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유다' 취급을 받았던 것과 비슷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나는 나쁜 행동을 하지 않았다. 팬들의 그런 생각이 슬플 뿐이다"며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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