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분명 잘하고 있는 건 맞다. 다만 더 위협적인 4번타자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내야수 양석환의 성장세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양 감독은 5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양석환이 팀 사정상 갑작스레 4번을 맡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으로 정말 잘 해주고 있다"면서 양석환의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양석환은 5일 현재 타율 2할8푼4리 10홈런 6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월 28일 문학 SK 와이번스전부터 4번 타순에 본격적으로 배치돼 LG의 중심 타선을 이끌고 있다.
전날 두산과의 경기에서 1회말 두산 선발투수 마이클 보우덴에게 3점 홈런을 때려내며 시즌 10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데뷔 3년 만의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올시즌 LG에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 중인 선수는 양석환이 유일하다. 타점도 팀 내 1위로 LG 타선에서 양석환은 이제 빼놓을 수 없는 선수로 성장했다.
양 감독 역시 양석환의 활약에 만족하면서도 더 큰 선수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도 함께 드러냈다. 그는 "(양)석환이가 잘해주고 있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면서도 "감독 입장에서는 조금 더 욕심이 난다. 조금 더 파괴력을 갖춘 4번 타자로 성장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LG는 우완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를 앞세워 전날 경기 4-11 패배의 설욕을 노린다. 소사는 올시즌 20경기(19선발) 8승7패 1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두산전에는 2경기에 선발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98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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