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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인 풀타임' 권창훈, 시작이 좋다


마르세유와 리그앙 개막전 선발 출전, 패배에도 활약 빛나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프랑스 리그앙(리그1) 도전에 나선 권창훈(25, 디종FCO) 새 시즌 첫 경기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디종은 7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마르세유와의 2017~2018 프랑스 리그앙 1라운드 개막전에서 전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0-3으로 졌다.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디종 유니폼을 입은 권창훈은 주로 교체로 활약하며 시즌을 끝낸 뒤 프리시즌 주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전력에서 열세인 마르세유를 상대로 2선 공격수로 배치됐다. 오른쪽 측면에서 시작했지만 처진 공격수 역할도 마다치 않았다.

경기도 권창훈이 풀었다. 전반 5분 아말피타노가 연결한 가로지르기를 헤더로 골망을 겨눴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패스는 수준급이었다. 17분 장노를 향해 측면에서 날카로운 가로지르기를 시도했지만, 골대와 거리가 먼 슈팅이 나왔다. 전방으로 강력한 침투 패스를 연결했지만, 동료들이 볼을 잃는 등 답답한 장면만 연출됐다. 그나마 마르세유의 공격을 무득점으로 막으며 전반을 끝낸 것이 다행이었다.

후반 시작 후 마르세유가 은지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의도는 통했고 6분 은지가 선제골을 넣었다. 9분에는 토뱅이 디종 수비를 절묘하게 뚫고 추가골을 넣었다.

점수가 벌어지자 디종도 14분 왼쪽 측면에 삼마리타노를 넣었다. 이는 권창훈의 왼발 패스와 슈팅이 살아나는 효과를 봤다. 17분 회심의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디종의 공격이 막힌 것과 달리 마르세유는 27분 은지가 한 골을 더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점수가 벌어지자 권창훈은 더 도전적인 패스를 시도했지만, 동료들이 기회를 날리는 등 답답한 상황만 연출됐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그래도 2선 공격진 중 홀로 풀타임을 소화하는 등 첫 경기부터 감독과 동료들의 신뢰를 가득 얻으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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