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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주춤' KIA, 공룡·곰에 따라잡힐라


16G 8승1무7패로 평범한 성적…NC에 두산의 추격까지 거세져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8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을 노리는 KIA 타이거즈가 후반기 시작과 함께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KIA는 지난주 4경기 2승2패로 평범한 한 주를 보냈다. 최하위 kt 위즈와 9위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1승1패씩을 기록했다. 하위권 팀들에게 예상 외로 승수 쌓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지난 4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우완 에이스 헥터 노에시가 5이닝 10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3-7로 패했다. 헥터는 이 경기 전까지 한화전 7경기 4승1패 평균자책점 2.73으로 한화에게 강한 면모를 보였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뜻밖의 패배였다.

KIA는 7일 현재 65승1무35패로 2위 NC 다이노스에 5.5게임차 앞선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페이스가 다소 주춤했다. 지난 7월18일 후반기 레이스 시작이후 16경기 8승1무7패를 기록 중이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KIA가 원활하게 승수를 쌓지 못하는 사이 '추격자'들이 KIA를 바짝 쫓아오고 있다.

먼저 2위 NC는 후반기 18경기 12승6패를 기록, KIA를 5.5게임차로 추격 중이다. KIA는 NC에 8게임차 앞선 채 전반기를 마감했지만 격차가 좁혀지면서 마냥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 됐다.

3위 두산 베어스의 기세는 더 무섭다. 후반기 18경기 15승1무2패로 다른 팀들을 압도했다. 지난 6일까지 7연승을 내달리면서 지난해 통합우승팀다운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KIA는 정규시즌 종료 전까지 NC와 4경기, 두산과 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올시즌 NC와 6승6패, KIA와 5승1무5패로 호각세다. 최근 NC와 두산 모두 부상으로 이탈했던 핵심 선수들이 모두 돌아오면서 100% 전력을 갖췄다.

KIA는 지난 2009년 이후 8년 만의 정상 등극을 노리고 있다. 'V11'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정규시즌 우승 확보가 전제되어야 한다. KIA에게는 '공룡'과 '곰'의 거센 추격을 뿌리쳐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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