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후반기 침체에 빠진 SK 와이번스가 2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SK는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13차전을 갖는다. 2연패에 빠져있는 SK는 NC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SK는 8일 현재 52승1무53패로 6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6윌 수원 kt 위즈전에서 3-6으로 패하면서 5할 승률도 무너졌다. 후반기 18경기 4승14패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주 6경기에서도 1승5패로 무너졌다.
팀 전체가 침체돼 있는 가운데 외야수 노수광과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만이 제 몫을 해냈다. 노수광은 타율 5할2푼2리(23타수 12안타) 3타점 2도루, 로맥은 타율 4할5푼5리(22타수 10안타) 2홈런 6타점으로 SK 타선을 이끌었다.
지난 4월 KIA 타이거즈에서 트레이드된 이후 자리를 잡지 못했던 노수광은 최근 SK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경쟁자였던 조용호가 부진에 빠진 사이 팀의 '리드 오프' 자리를 꿰찼다. 타격뿐만 아니라 빠른 발과 넓은 외야 수비 범위로 SK의 외야진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던 로맥 역시 부활에 성공한 모습이다. 지난주 SK 타선은 팀 홈런 1위(176홈런) 답지 않게 6경기 3홈런에 그쳤다. 주간 팀 홈런 리그 최하위였다. 2개의 홈런을 쏘아 올린 로맥이 없었다면 SK의 경기력은 더 하락했을 가능성이 높다.
전반기를 3위로 마쳤던 SK는 6위까지 추락하며 포스트 시즌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하지만 아직 포기할 시점은 아니다. 38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5위 넥센 히어로즈와 3게임차, 4위 LG 트윈스와 3.5게임차로 추격이 가능한 상황이다.
SK가 '가을 야구'의 꿈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노수광과 로맥이 최정 한동민 김동엽 등 주축 타자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줘야만 한다. 현재 SK 타선이 기댈 곳은 노수광과 로맥뿐이다. 두 선수의 방망이 끝에 SK의 명운이 달려있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