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 임시완, 윤아 앞에서 '세밍아웃'…혼례 막았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왕은 사랑한다' 임시완이 윤아 앞에서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8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극본 송지나 연출 김상협) 15, 16회에서는 왕원(임시완 분)이 왕린(홍종현 분)의 부탁을 받아 은산(윤아 분)의 혼례를 중단시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린은 왕원을 찾아가 은산과 형 왕전(윤종훈 분)의 혼인을 막아달라 부탁했다. 그는 "제가 너무 한심합니다.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라며 "저하께서 막아주십시오"라고 요청했다.

왕원은 "세자놀이를 하려면 제대로 해야지"라며 혼례를 막기위해 판부사댁으로 향했다. 그는 판부사댁의 재산을 읊으며 "무슨 협박이라도 당했느냐"고 물었다. 이어 얼굴을 가린 은산에게 "이 혼담을 중지시켜야겠다. 아버지의 재산이 이 사람에게 넘어가면 위험하거든요"라고 말했다.

은산은 왕원이 세자라는 사실에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은산은 "처음 만날 때부터 헤어질 생각이었다. 하지만 좋아서, 맘이 아파서 매번 머물렀다"며 "좋았고 아팠다. 언제나 웃고있던 그 사람의 웃음이 가여워서 내 마음이 아팠다"고 왕원을 떠올렸다. 이어 그는 왕린을 생각하며 "그는 언제나 나를 보지 않았다. 그래서 아팠다"고 읊조렸다.

한편, '왕은 사랑한다'는 매혹적인 아름다움 이면에 뜨거운 욕망과 정복욕을 품은 세자 왕원과 강직한 품성, 사랑의 열정을 지닌 왕족 린의 브로맨스를 한순간에 무너뜨린 산의 이야기를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