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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선' 작가 "하지원과 11년 만의 재회, 그냥 믿는다"


"하지원, 십년 지나도 초심 잃지 않아, 감명"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병원선' 윤선주 작가가 하지원에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MBC 새 수목드라마 '병원선'(극본 윤선주, 연출 박재범)의 윤선주 작가와 하지원은 지난 2006년 드라마 '황진이' 이후 11년 만에 작가와 배우로 재회했다. 당시 두 사람은 '황진이'로 서로에게 작가상과 연기대상을 안겼다.

윤선주 작가는 "11년 전의 하지원은 대단했다"고 당시를 추억했다. 대본에서 요구하는 난이도 높고 혹독한 신을 군말 한 마디 없이 소화해냈던 하지원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고. 그는 "지난 날 한 연출자가 그런 말을 한 일이 있다. '자신보다 나이 어린 사람을 존경할 수 있다는 것을 하지원을 통해 깨닫는다'고. 나의 마음도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11년이 지나 '병원선'으로 재회했다. 윤 작가는 "십년이 지나도 여전하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정진하는 모습에 늘 감명을 받는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하지원에 대해 특별히 기대하는 바는 없다. 그냥 믿는다"며 두터운 신뢰감을 표하기도 했다.

하지원은 작가의 신뢰와 시청자들의 기대대로 실력파 외과의 송은재가 되기 위한 철저한 준비를 해내갔다. 다큐멘터리, 유튜브 영상, 의사들의 에세이, 의학드라마 등을 섭렵했고, 해부학 서적을 보며 공부하고 암기한 결과, 이젠 장기를 디테일하게 그릴 수 있는 정도의 실력이 됐다. 외과의로서 손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수술 봉합 연습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하지원은 "작은 바람이 있다면 시청자분들이 저를 배우 하지원이 아닌 진짜 외과 의사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병원선'은 배를 타고 의료 활동을 펼치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의사들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섬마을 사람들과 인간적으로 소통하며 진심을 처방하는 진짜 의사로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릴 작품. '죽어야 사는 남자' 후속으로 오는 30일 첫방송 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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