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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자책골…서울, 슈퍼매치서 웃다


[K리그 클래식 26라운드 수원 0-1 서울]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FC서울이 행운의 자책골로 승리를 챙겼다.

서울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클래식 26라운드 겸 올해 세 번째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에서 1-0으로 이겼다.

올해 전적은 2승 1무로 서울의 우세가 됐다. 수원은 7경기 무패(6승 1무)를 마감했다. 서울은 승점 41점으로 5위를 유지했고 수원(46점)은 2위를 일단 지켰다.

양팀은 공격과 수비에 변화를 주며 출발해다. 9일 광주FC와 FA컵 8강 120분 혈투를 벌여 2-1로 승리했던 수원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고차원을 배치했다. 서울은 중앙 수비에 베테랑 곽태휘를 벤치에 앉히고 김원균, 황현수 젊은피로 맞섰다.

전반 초반은 수원의 흐름이었다. 구자룡, 염기훈, 고차원이 수원의 수비를 위협하는 슈팅을 연이어 시도했다. 서울도 15분이 지나면서 주도권을 가져왔고 코바와 데얀이 신화용 골키퍼의 선방을 유도하는 날카로운 슈팅으로 맞섰다.

일진일퇴의 공방은 계속됐다. 32분 수원의 염기훈이 미드필드 중앙에서 시도한 왼발 프리킥이 양한빈 골키퍼에게 맞고 나왔다. 뒤에서 뛰어든 고차원이 재차 슈팅했자만 또 몸에 맞고 나왔고 김민우가 잡아 슈팅헌 곳도 하늘 위로 날아갔다. 양한빈의 선방이 돋보였다.

변수가 생겼다. 44분 절뚝이며 치료를 받았던 조나탄이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누워 버렸다. 교체를 해달라는 신호였고 수원은 곧바로 산토스를 투입했다.

전반 추가시간 서울에 기회가 왔다. 아크 오른쪽에서 파울을 얻었고 프리킥이 주어졌다. 키커로 데얀이 나섰지만 수비벽에 맞고 나오며 무득점으로 끝났다.

후반 시작 후 서울의 기세가 대단했다. 3분 고요한이 수비 방해 없이 시도한 회심의 슈팅을 신화용 골키퍼가 선방했다. 충분히 위협적인 슈팅이었지만 신화용의 동물적인 선방이 더 돋보였다.

균형은 엉뚱하게 깨졌다. 17분 고요한이 왼쪽 측면을 파고 들며 낮게 패스를 한 것을 수원 수비 곽광선이 오른발로 걷어낸다는 것이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꺾여 골이 됐다. 서울은 힘들이지 않고 골맛을 봤다.

수원은 눈에 띄게 체력이 떨어졌다. 서울은 19분 주세종을 투입해 미드필드에서 기동력을 더 높였다. 수원은 21분 유주안을 투입해 전방 공격을 강화했다. 그러나 양한빈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서울에 승리를 내줬다.

한편, 전북 현대는 광양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호남 더비에서 1-1로 비겼다. 전북(51점)은 1위를 이어갔고 전남(31점)도 8위를 유지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상주 상무에 후반 42분 박용지의 결승골로 2-1로 승리했다. 인천은 23점이 되면서 11위를 이어갔다. 상주(24점)는 9위를 유지했지만 인천과 1점 차이에 불과하다.

조이뉴스24 수원=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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