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성장세가 확실하게 느껴진다. 정말 좋아졌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좌완투수 함덕주의 성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13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함덕주의 성장세가 눈에 확 들어온다"며 "타이트한 경기임에도 잘 던져줬다"고 말했다.
함덕주는 올시즌 7승7패 평균자책점 3.94로 두산 선발진의 한 축을 맡고 있다. 특히 후반기 5경기에서 4승 평균자책점 3.08로 맹활약하며 두산의 후반기 상승세에 큰 힘을 보탰다.
전날 NC와의 경기에서도 선발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으로 호투했다. 함덕주의 활약 속에 두산은 NC를 3-0으로 제압했다. 두산은 2위 NC를 0.5게임차로 추격하며 후반기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 감독은 "(함)덕주가 자신에게 온 기회를 잘 잡았다. 선발투수로서 스스로 잘 커줬다"며 "무엇보다 투구 내용이 확실히 좋아진 게 느껴진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두산은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앞세워 NC를 제치고 2위 탈환을 노린다. 니퍼트는 올시즌 12승6패 평균자책점 3.36으로 두산 선발진을 이끌고 있다. NC를 상대로는 2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한 바 있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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