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벼랑 끝 승부를 앞둔 신태용호의 승조원이 정해졌다. 부상에서 회복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회복 중인 기성용(토트넘 홋스퍼) 모두 부름을 받았다.
신태용(47) 축구대표팀 감독은 1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1일 이란, 내달 5일 우즈베키스탄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10차전에 나설 명단을 발표했다.
기존 23명에서 3명을 더 추가해 26명으로 구성된 대표팀에는 손흥민, 기성용을 비롯해 권창훈(디종FCO), 황희찬(잘츠부르크) 등 최근 소속팀에서 주전을 확보한 해외파가 대거 승선했다.
K리거들도 신 감독의 표현대로 상당수가 이름을 올렸다. 총 11명이다. 관심을 모은 노장 중에서는 염기훈(수원 삼성), 이동국(전북 현대), 이근호(강원FC) 모두 선발되는 기쁨을 누렸다.
특히 이동국이 이란전에 나서면 38세 124일로 A매치 역대 두 번째 최고령 출전자가 된다. 현재 1위는 고 김용식(39세 214일) 전 A대표팀 감독이다. 이동국은 2014년 10월 14일 코스타리카전 이후 대표팀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깜짝 선발도 있었다. 신예 김민재(전북 현대)와 권경원(톈진 콴잔)이 처음으로 부름을 받았다.
대표팀은 K리그의 조기 소집 협조에 따라 대표팀은 오는 21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 NFC)에 모여 훈련을 시작한다.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도 중국대표팀의 조기 소집에 따라 같은 날 소집 가능하다. 일본, 중동,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28∼29일께 대표팀에 모일 전망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 10차전 출전 명단(26명)
▲골키퍼=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FC)
▲수비수= 김기희(상하이 선화), 김주영(허베이 화샤 싱푸),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민재, 최철순, 김진수(이상 전북 현대, 고요한(FC서울), 김민우(수원 삼성)
▲미드필더= 정우영(충칭 리판), 장현수(FC도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기성용(스완지시티), 남태희(알두하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권창훈(디종FCO), 권경원(톈진 취안젠), 염기훈(수원 삼성), 이재성(전북 현대), 김보경(가시와 레이솔), 이근호(강원FC)
▲공격수= 황희찬(잘츠부르크), 이동국, 김신욱(이상 전북 현대)
#대기 명단=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김태환(상주 상무), 주세종(FC서울), 한국영, 문창진(이상 강원FC)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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