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에 도전한다.
KIA는 15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3차전에 양현종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양현종은 올시즌 16승3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 중이다.
양현종은 15일 현재 리그 다승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팀 동료 헥터 노에시(15승2패 ERA 3.33)가 바짝 뒤쫓고 있다. 이날 승수를 추가하게 되면 헥터와의 격차를 2승으로 더 벌려놓게 된다.
더불어 자신의 한 시즌 개인 최다승 기록도 함께 노린다. 양현종은 지난 2010년과 2014년 16승을 기록했다. 지난 9일 광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올시즌 16승째를 따낸 양현종은 기세를 몰아 '커리어 하이' 도전에 나선다. 최근 컨디션도 좋다. 후반기 4경기 3승 평균자책점 2.00으로 에이스다운 성적을 보여줬다.
무패 행진과 함께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양현종은 지난 6월1일 마산 NC전에서 2이닝 6실점(3자책)으로 시즌 3패를 떠안았던 이후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이다. 이 기간 동안 선발 9연승을 내달리며 '승리를 부르는 사나이'가 됐다. NC를 상대로 연승 숫자를 두 자릿수로 늘리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NC에는 '천적'들이 적지 않다. NC 모창민은 올시즌 양현종에게 8타수 4안타 1홈런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박민우도 2타수 2안타로 양현종을 괴롭혔다. 두 타자 모두 NC 타선의 주축인 만큼 양현종에게는 주의가 요구된다.
이래저래 챔피언스필드 마운드에 오르는 양현종의 투구내용에 시선이 집중된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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